후사의 비밀
조선시대에는 가계 혈통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대를 이을 사람이 없으면 친족 중에서 양자를 들이거나,
'씨받이'라는 여자를 데려와서 생명의 대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양자를 드리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네로 황제는 클레우디우스 황제의 양자입니다. 네로는 원래 노예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황제의 양자가 되었기 때문에 당당한 후사로서 나중에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노예의 인격과 신분이 양자됨으로 황제의 상속자가 되고 후사가 된 것입니다
바울의 서신서에는 '비밀'이라는 말이 22회 언급합니다.
바울은 옥중서신인 에베소서 3장에서 '비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 비밀은 이방인들이 복음의 은혜로 말미암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되고,
지체가 되고,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놀라운 비밀을 하나님께 받은 비밀, '은혜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선포합니다.(엡3:2,4절)
사도바울은 이런 비밀을 하나님의 계시로 깨달았고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양자가 되고 후사가 되었습니다.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이 주님을 영접함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로마서 8장 14절에,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런 후사의 비밀을 다른 세대 사람의 아들들에게 나타내지 않고
오직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 및 오늘날 우리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셨다고 합니다.
2020년 새해를 선물로 받고, 생명의 기회를 얻고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빌밀,
은혜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이며 하나님의 후사로서의 정체성과
특권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특권을 누리며
임마누엘의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영혼에 관심과 집중으로
생명 살리는 일에 주역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