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랑, 마지막 호흡까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인 어머님의 사랑은 헌신적인 사랑,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어머님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내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서 나온 새끼이기에 베푸는 사랑입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스톨게 사랑’이라 합니다.
이 사랑보다 더 숭고하고 위대하며 가치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의 ‘아가페 사랑’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일방적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흠과 티가 없으시고 순결하여 죄 없으신데,
흉악한 강도들 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끔직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뼈속 깊이 솟구치는 죽음의 고통의 순간에도 “주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해 주옵소서” 라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구원을 열망하는 죄인을 향하여,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시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놀랍고 위대하고,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숨 막히는 처절한 고통의 심연에서 흉악한 강도까지 사랑하며 구원을 이루실 수 있었을까요?
그 사랑이 죄 된 우리를 구원의 소망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 이제 운명할 시간이 몇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예수님은 피할 수 없는
육체적 고통 이상 더 큰 고통을 느끼면서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외치셨습니다.
그러나 인류 구원을 위해 담당해야 할 고통이었기에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 지 구원을 베푸시는 사랑을 이루셨습니다.
그 사랑이 끊임없이 죄 가운데 머무는 우리까지 구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십자가 사랑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응 답하시며,
무자격한 죄인들을 끝없이 용서하시고 품으시고 구원 을 성취하십니다.
마지막 호흡을 다하시기까지 영혼을 사랑하시 기에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고 예수님은 구원 을 선포하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