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출발부터 모든 것을 마음에 둔 분

by 관리자 posted May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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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준호 목사
날짜 2020-05-17
생의 출발부터 모든 것을 마음에 둔 분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생은 출생으로부터 이어지는 개인의 삶의 이야기를 엮어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댓가 없이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부모님이십니다. 
우리네 삶의 흔적이나 이야기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한 적 없는데 부모님은 자녀의 출생으로부터 엎칠 때, 
일어설 때, 걸음마 할 때, 뛸 때, 초등학교 때, 중고등 학교, 청년의 때, 
심지어 장년이 되고 중년이 되어도 따뜻한 품에 품고 훈훈한 기억으로 행복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은 마음에 둔 부모님은 지고한 사랑의 그루터기입니다. 
예수님이 12살 때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가족과 친지들이 귀가하는 행렬에 합류하지 않고 
성전에서 랍비들과 대화하시던 상황에서 마리아가 ‘왜 여기에 있어 합류하지 않았는지’를 얘기할 때, 
예수께서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 알지 못하였나이까”라고 대답하신 것을 마음에 둔 분은 어머니 마리아였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의 성령으로 잉태된 때부터 아들의 전 생의 사건과 일들과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마음에 두었습니다. 
구약의 야곱은 아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마음에 두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아들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맹세(삼상2:28)한 때부터 
아들의 출생과 성장과 삶의 전 과정을 마음에 두고 기도를 쉰적이 없습니다. 
중세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못 밖혀 죽은 아들을 
품에 앉는 비탄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피에타상을 만듦으로 역사의 위대한 걸작을 남겼고, 
피에타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가슴에 절절하게 전해지는 어머니의 비통함에 한숨 짖게 합니다. 
이 시대의 우리 부모님은 우리의 생의 출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삶의 시시콜콜한 모든 것은 
마음에 두시고 울고 웃는 사랑의 원천이시며, 우리를 사랑 하시는 마르지 않는 샘 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이 마르지 않는 터전에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축복자 되시고 효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