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5 10:40

아버지 집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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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준호 목사

아버지 집에 가면...

 

유대인으로 나신 예수께서는 유대인의 종교의식과 법도를 잘 준수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12살을 맞이하여 성전에 올라가서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배성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유대의 최대절기로 100만명 이상의 순례자가 모이기에 예루살렘은 대 혼잡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도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수님과 마리아, 요셉이 동행했지만 귀가하는 길에 예수님을 잃어버려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 찾아보았지만 허사였고, 성전에서 이르러서야 마침내 예수를 찾았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있는지?’, ‘근심하며 찾았다고 마리아가 예수님께 말했을 때, 주님의 대답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249)입니다.

부모가 잃은 자식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왜 그렇게 찾으셨느냐는 뜻일 것입니다. 당신은 당연히 아버지의 아들이기에 하나님 아버지 집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자신을 찾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분주한 생활 속에서 함께해야 할 주님을 모시지 않고 너무 바쁘게 혼자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잃어버린 주님을 다른 곳에서, 혹은 사람들에게서 찾으려 하지는 않습니까?

성전을 향하여 가면 거기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잃어버린 주님을 만나기 위해 가야할 곳은 성전입니다. 우리의 절박한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성전을 향해 가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그 곳에 계시며, 예수님이 계시기에 성전에 가야합니다. 아버지 집에서 하나님 만나시고 주님 만나셔서 문제의 해결을 받으십시오. 2016년을 맞이하며 성전을 향한 발걸음으로 복된 인생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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