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의 1년 왕, 인생
태평양의 조그만 섬에 특이한 풍습이 전해져 온 이야기가 있었는데,
항해 중 풍랑을 만나 그 섬으로 표류해 오는 사람은 신이 보낸 사람으로 여기며 1년 동안 왕으로 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년이 되는 날에는 왕으로 추대 받은 사람이 그 섬에 왔던 대로 다시 떠나야 합니다.
조각배를 타고 온 사람은 조각배를 타고 떠나야하며, 헤엄쳐 온 사람은 헤엄쳐서 가야하고,
뗏목을 타고 온 사람은 뗏목을 타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섬에 정착하여 1년 왕이 된 사람 중에는 좋은 궁궐을 짓고 온갖 보석으로 장신했던 사람이 있었고,
어떤 사람은 온갖 좋은 음식과 풍류와 쾌락으로 살다가 돌아갔는데 그들 모두는 바다에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한 지혜로운 표류 자가 그 섬에 정착하여 1년 왕으로 즉위하면서,
가장 가까운 무인도인 섬을 발견하고 1년 동안 그 섬을 가꾸었습니다.
무인도에 샘을 파고 밭을 일구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보석으로 장식하고, 온갖 꽃을 심고 가축을 키웠습니다.
1년 왕의 재임기간이지나는 날에 그는 섬에 올 때 타고 온 스티로폼을 의지하여 떠났고,
그 지혜로운 표류 자는 1년 동안 공을 들여 가꾼 아름다운 무인도에 잘 정착하여 살 다가
어느 날 구조선을 타고 고향에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생의 축소판 같은 이야기로 많이 생각하게 하고, 우리의 남은 인생을 무엇에 관심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합니다.
우리 는 인생의 1년 왕인 청지기로서 얼마 후 때가 차면 정리할 결 산의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삶의 시간, 관계, 터전, 환경에서 떠나야 함을 알고 새로운 나라를 준비 하는 사람입니다.